[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바람이 손짓하자 금빛물결 은행잎들이 춤을 춘다.
아산 은행나무 길이 가을 절정에 달해 노란 터널로 장관을 이뤘다.
11일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주말이지만 가로수 길 곳곳에서 추억담기에 분주하다.
끝이 보이지 않는 은행나무 길은 마치 동화 속 숲길에 들어 온 듯하다.
떨어진 은행잎은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즐거운 자연 놀이동산이 됐다.
노란 은행잎 사이로 감미로운 오카리나 연주 소리가 들려온다.
가을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은행나무 길은 수령 30년이 넘는 나무들이 터널을 이루며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됐다.
현충사 공사당시 350본을 식재해 10m높이로 자란 수령 30년생들이 은행나무 터널을 만들면서 곡교천을 따라 약 1.2km 잇는 아름다운 길로 만들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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