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고종수 대전시티즌(이하 구단) 신임 감독이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 감독은 김 호 구단 대표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감사를 드러냈다.
고 감독은 “처음으로 프로팀에 입단 할 때 김 호 대표와 함께 했는데 첫 감독도 함께 하게 됐다. 선수 때는 김 호 대표의 사랑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감독으로서는 꼭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시즌 클래식 승격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시민구단인 점 등 생각만큼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최소한 경기를 보러 오는 대전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팀을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구단 선수에게는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소신을 밝혔다.
고종수 감독은 “강압적인 리더의 시대는 아니지만 승리하지 못하면 더욱 강도 높은 훈련을 시키는 등 ‘승리하는 DNA’를 평소에 심어주겠다”면서 “선수들이 나와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열정을 갖고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 감독은 지난 1996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 데뷔한 후 수원, 전남, 대전에서 171경기 37골, 34도움을 기록했으며 K리그 우승 2회, 아시아클럽챔피언십(아시아챔피언스리그 전신)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아디다스컵 우승 3회 등 화려한 선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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