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농협중앙회가 수여하는 ‘2017년 올해의 청년농업인상’ 수상자에 충남지역 청년 2명이 포함돼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농협 충남지역본부(충남본부)에 따르면 예산군 덕산면 정유경 씨(31)와 당진시 신평면 최성원 씨(29)가 그 주인공이다.
봄봄꽃농원을 운영하는 정유경 씨는 영농기반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농업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한국농수산대학교 화훼과에 입학했으며, 졸업 후 충남도농업기술원과 서울 화훼농장에서 일하며 실무를 익혔다.
이후 식물보호산업기사와 조경산업기사 등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농업 관련 기관에서 각종 교육을 이수했으며 국무총리 표창과 농촌진흥청창 표창을 받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선도 농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는 청년여성농업인CEO중앙연합회 충청지부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다온딸기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최성원 씨는 신안산대학교 국제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13년부터 농사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해나루 딸기영농조합법인과 당진시 딸기연구회에서 활동 중이다.
또 당진시 4-H연합회장도 맡고 있는데, 딸기 따기와 잼 만들기 체험 등 농업의 6차산업화를 주도하며 남다른 신념과 열정으로 청년농업인의 패기를 보여주고 있다.
충남본부 관계자는 “올해의 청년농업인상은 미래 농업·농촌을 이끌어 갈 후계농업인을 발굴하고, 협동조합 운동을 실천하는 정예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금년에 신설한 상”이라며 “수상자에게는 농협중앙회장 명의 상패와 시상금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