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의 랜드마크로 기대를 받고 있는 사이언스콤플렉스(엑스포과학공원 내)의 외관과 기능이 확정, 공개됐다.
고광후 (주)신세계 부사장은 14일 오후 대전시를 방문,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 등을 만나 대전시 통합심의에 따른 10가지 조건 전향적 수용과 차질 없는 건립을 약속했다.
심의에서 제시한 10가지 조건은 ▲타워동 전망대 갑천변 조망권 확보 및 복도 폭 확대 ▲옥상정원 24시간 이용 동선 확보 ▲출입구, 주차 공간 등 별도 이동 동선 확보 및 부대시설에서 발생하는 연기·냄새 방지 ▲옥상정원 보행동선 위치 조정 ▲제2엑스포교(가칭) 4차로 확보 ▲대덕대교 언더패스 1차로 추가 확보 ▲남측 차량출입구 좌측으로 조정 ▲주차개선 방안 확보 ▲명확한 차량 동선 확보 ▲북측 택시베이 확대 등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신세계 측은 심의 조건 10건 모두를 적극 반영해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주요 변경 사안은 ▲전체 시설면적 29만여㎡에서 27만여㎡로 축소 ▲총 투자비 5698억에서 6002억으로 증액 ▲판매시설 복합쇼핑몰에서 고급백화점으로 변경 ▲판매시설 면적 10만㎡에서 8만 8000㎡로 축소 ▲과학문화체험시설 3만㎡에서 2만 6000㎡로 축소 ▲랜드마크 시설 2500㎡에서 3600㎡로 확대 등이다.
높이는 지상으로부터 193m로 해발 193m인 우성이산보다 높다. 층수는 43층으로 변화가 없다.
랜드마크 기능은 타워동 최상층 9개층이 맡는다. 이곳은 전망대, 놀이시설, 식당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야간 경관조명도 계획돼 있다.
복합쇼핑몰에서 고급백화점으로의 선회는 중·소상공인과의 상생 및 시설 고급화 차원이다. 과학문화체험시설은 전체 시설 대비 비율이 당초 45%에서 47%로 늘었다.
옥상정원 보행다리 설치로 일체화, 통경축 확보, 전면부 공용광장 확장 등도 변화되는 부분이다. 타워동에는 200실 이상의 특급 호텔도 마련된다. 영화관 등 힐링센터와 옥상 야외수영장 등도 들어선다.
전면부 공용광장은 시민들의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택구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기존 계획보다 월등하게 진일보 한 계획이 마련된다”며 “사이언스콤플렉스는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서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 부사장은 “대전시민들의 기대를 몸소 느끼고 있다. 실망시키지 않도록 신세계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전시와 신세계는 이달 19일 오후 2시 사이언스콤플렉스 부지에서 기공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