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지난해 충남대학교 의대 편입시험에서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대거 뒤바뀐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충남대 등에 따르면 총 10명을 선발하는 편입학 시험에서 직원 실수로 불합격자 5명이 합격통보를 받은 반면, 합격자 5명은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9월 교육부 감사 과정에 밝혀졌으며, 학교 측은 부랴부랴 10월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 5명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본인이 원할 경우 합격 처리 해주겠다고 설득에 나선 상황이다.

하지만 이미 1년이나 지난 상황에서 뒤늦게 합격처리 되더라도 교육과정 이수 등 시간적 손해가 발생하고, 당사자들의 심리적 고통도 뒤따를 수밖에 없게 됐다. 학교 측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보상 등 대책을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일부 학부모들은 이같은 상황에 크게 반발하며 학교 측을 상대로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