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아산경찰서가 교사 채용비리 혐의로 아산시 A고등학교를 압수수색했다.
아산경찰서 지능수사팀은 18일 오전 A고교 교장과 교사, 재단 관계자 등 8명의 휴대전화와 채용 서류, 컴퓨터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A고교는 최근 기간제 교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학교 관계자 자녀를 정규직으로 선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초 도교육청에는 A고교에서 정규직 교사 채용 합격자를 미리 정해놓았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민원인의 진정에 따라 감사한 결과, 채용 절차상 문제는 없었지만 최종 합격자 1, 2, 3등과 불합격자 4등 이하의 점수차가 너무 커서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의혹은 있는데 당사자들은 부인하기 때문에 수사의뢰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 앞서 교장 등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한편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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