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충남 금산군이 추진한 인재육성 장학기금이 100억 원을 넘어섰다. 2009년 군 출연금 5억 원으로 시작한지 9년만이다. 장학기금 100억 원 목표는 박동철 군수의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
금산군은 주민과 기관·사회단체, 기업들의 기부에 힘입어 12월 20일 현재 100억 2000만 원의 장학기금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군은 당초 2015년부터 기부금법 관련 공개적인 모금활동 제한으로 기금조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군의 출연금 증액, 주민들의 자발적 기부, 올바른 기부문화에 대한 인식제고에 힘쓴 결과 목표액을 1년 앞당겨 달성했다.
장학금은 12월 현재 503명의 학생에게 7억 9000만 원이 지급됐으며, 학교 교육경비지원, 해외어학연수지원, 화상영어지원 등 지역 학생들의 학력증진과 교육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장학사업의 발굴·추진을 위해 장학기금을 지속적으로 적립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주민과 기업, 출향인사 등 각계의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금산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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