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대전지역 학생들이 그동안 쌓은 ‘수학 내공’ 유감없이 과시했다.
대전시교육청은 20일 교육부 주최로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회 수학 용어 말하기 한마당’에서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중·고생 총 12명이 무더기 수상을 하며 전국 최다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수학 용어 말하기 한마당은 자신이 속한 학년의 교육과정 및 교과서 범위 내에서 수학의 기본개념, 원리 등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장으로, 교육부가 주최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렸다.
전국의 중·고생 1인 또는 2인으로 구성된 중등부 187팀과 고등부 124팀이 참여했으며, 예선을 거친 16개 팀이 이날 성과발표회를 겸해 최종 결선을 치렀다.
이번 대회에서 대전은 대전삼천중 1학년 고선민·이진영 학생이 중등부 대상(교육부장관상)을 차지했으며, 대전외국어고 1학년 이서현·염도원 학생은 고등부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대전동신과학고 1학년 이현승 학생도 우수상(창의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대전관저중 1학년 김가은·이보영 학생, 유성중 1학년 남궁민·상민영 학생, 대전글꽃중 1학년 박교정 학생, 대덕중 1학년 정효원·박민하 학생도 장려상(창의재단 이사장상)을 추가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수학 분야에 흥미와 관심 있는 학생들이 수학적 사고력과 인문학적인 소양을 겸비해 수학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수학 용어를 설명했던 이번 대회야 말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인 새로운 세대에게 반드시 필요한 대회”라며 “앞으로 교육청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수학 교육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