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오늘밤 ‘참 예언가’로 등극할 수 있을까?
정청래, 오늘밤 ‘참 예언가’로 등극할 수 있을까?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1.01 16:2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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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1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TV 화면 캡처)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신년사 연설을 놓고 여야 간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정청래 전 의원이 스스로 ‘이 시대 신뢰할만한 예언가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정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시대 참예언가로서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북한테러를 예측하는 것은 ‘예측이 아니라 억측’이라 한다”면서 “(그러나) 제가 김 위원장의 신년사를 예측했는데, 그 놀라운 적중률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특히 이날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남한의 평창올림픽에도 대표팀 파견을 포함, 필요한 조처를 할 용의가 있다. 이를 위해 남북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유화적 제스처를 보인 데 대해 “이미 방송녹화때 예측한 그대로”라고 밝혔다.

<정청래 전 의원>

그는 또 김 위원장이 “미국 본토 전역이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다.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있다는 것은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언급한 대목 역시도 “예상한 바였다”고 강조했다.

사실 이번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등이 포함될 것으로 내다보는 견해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최근 북핵 미사일 실험으로 긴장이 극에 달하면서, 북한 전문가라 해도 결코 예측이 쉽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미국을 겨냥한 북한의 핵 무장에 대한 입장 또한 마찬가지. 하지만 김 위원장은 ‘내 책상 위에 놓인 핵 단추’라는 표현 하나로, 사실상 ‘핵 무장의 완성’을 시사했다. 이것 역시 정 전 의원의 예상을 비켜가지 않았다.

그는 이런 예측을 이미 며칠 전, 고정 출연 중인 MBN의 <판도라>라는 프로그램 녹화에서 선보였다. 정확히 4일 전인 지난달 27일 녹화 때, 그는 이날 김 위원장이 발표한 신년사의 핵심을 대부분 예상했고, 또한 적중시키는 등 예지력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정말 ‘참 예언가’로 등극할 수 있는지, 1일밤 9시30분 본방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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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 2018-01-02 14:09:35
대단하다 정청래
김정은의 속내를 어찌그리 꿰뚫고 있을꼬

예언자 2018-01-02 08:31:09
정청래, 방송 봤더니 진짜 참 예언자 맞네...

dmsk 2018-01-01 22:44:05
정청래 입이 너무 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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