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개혁신당 창당 방침을 세운 가운데 안철수 대표를 ‘박정희 독재정치의 전수자’로 규정하는 등 공세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박지원 전 대표가 안철수 대표에 대한 '지원'을 본격적으로 '철수'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표는 11일 페이스북 글에서 “안 대표는 새정치를 앞세워 유례없는 구정치 ‘박정희+전두환’ 독재정치를 자행하고 있다”며 “박과 전은 불법독재이지만 절차적 가짜 민주주의를 형식적이나마 지켰지만, 안철수는 그것도 뛰어 넘었다”고 비난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박정희-전두환-안철수의 수법은 동일하다”며 “딸도 못한 아버지 수법을 안철수가 계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안 대표를 ‘제2의 유정회 대표당원’ ‘기막힌 박정희 수법 전수자’라고 전제한 뒤, " 인사독식은 물론 당무회의를 최고위도 의총도 뛰어넘어 소집, 자파 일색으로 전준위를 구성하는 데다, 이것도 부족하여 대표당원 500명을 구성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이회창-박근혜 비서실장 출신 유승민과, 박정희-전두환 수법 전수자 안철수가 통합하면 나라가 되겠느냐”고 물은 뒤, “우리는 DJ의 햇볕정책과 이념을 계승하기 위해 안철수-유승민 합당을 반대한다”며 개혁신당 창당을 밝혔다.
한편 박정희 전 대통령은 46년 전인 지난 1972년 국회의원 선거구 1구 2인제로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했지만, 유신정우회(약칭 유정회)를 만들어 의석 1/3을 임명한 바 있다. 당시 의원의 임기는 6년으로, 1/3의석의 유정회 의원 임기는 3년으로 하여 충성도에 따라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으로 의석 2/3 이상을 확보한 박정희는 막대한 권력을 휘둘렀지만, 장기 독재집권으로 인해 끝내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이세상에서 그만 해야될 정치인 중 틀림없는
1순위아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