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올림피즘도 이해 못하는 정치인, 딱하기 그지 없다"
안민석 "올림피즘도 이해 못하는 정치인, 딱하기 그지 없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1.20 15: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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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남북 단일팀 반대’ 서한을 시발로 평창 올림픽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이 문제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특히 “평창 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으로 둔갑시키지 마라”고 비판한 나경원 의원의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안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올림피즘은 스포츠를 통한 평화의 실현”이라며 “그런데도 냉전 시대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수구 정치인들은 평화올림픽을 방해하고 있다”고 들이댔다.

안 의원은 “평창 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진다면, 올림픽 운동사에 길이 남게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IOC가 평화올림픽을  지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하고, ‘올림피즘(Olympism)’의 참뜻을 환기시켰다.

안 의원 “특히 (국회) 교문위 소속 야당 중진의원께서 올림피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평화올림픽을 ‘반올림피즘’이라 우기니 딱하기 그지 없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나 의원의 무지를 지적하는 발언이다.

이어 “박근혜 정부가 망쳐 놓은 평창올림픽이 쪽박 찰 위기였으나, 다행히 평화올림픽으로 대박 날 조짐이 보인다”며 “지금은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응원을 해야 하는 시기”라고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 중지를 요청했다.

그리고는 “평화올림픽을 더는 방해하지 말고, 여야가 함께 남북 공동입장과 단일팀 경기를 응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20 동경올림픽에서는 더욱 통 큰 남북단일팀 출전을 기대한다”며 “스포츠를 통한 한반도 평화의 꿈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서울대에서 체육학을 전공한, 대학 교수 출신의 안 의원은 올림피즘을 정치적으로 왜곡하고 편협하게 접근하는 현실에 대해, 아쉬움과 장탄식을 보냈다. 안 의원과 나 의원은 같은 국회 상임위인 교문위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나 의원은 전날 “북한 선수단의 올림픽 참가는 환영하지만, 단일팀 구성을 위해 최종 엔트리를 확대하는 것은 올림픽 헌장 취지인 ‘공정한 경쟁’에 배치된다”는 내용의 서한을 IOC에 보냈다.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이라는 완장을 보여주며, 20일로 예정된 IOC 주최 ‘남북한 올림픽 참가 회의’에서 남북한이 추진 중인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불허’하도록 압력을 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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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2018-01-22 02:13:05
평화올림픽으로 대박날 조짐ㅋㅋ 코미디인가? 한반도기에 아리랑 반대한다

아무게 2018-01-21 16:22:15
애국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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