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군인 양승조 국회의원(천안병)에 대해 가장 먼저 지지를 선언한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이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잠시 일정을 함께했다는 이유로 공격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경선이 얼마나 치열한 신경전 속에 진행되고 있는지를 방증해주는 대목이어서 눈길을 끈다.
전 의장이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의회 차원에서 명절 인사를 위해 병천장을 방문했다는 것.
마침 박 전 대변인이 병천장을 찾았기에 “청와대에서 고생하셨다”며 덕담을 나눈 전 의장은 약 20분 정도 함께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전 의장은 “박수현 후보가 남도 아닌데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다고 가라고 할 순 없잖아요”라며 “이걸 두고 양 의원 지지하는 분들이 제게 뭐라고 한다네요”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는 도지사 출마도 접고 양 의원님을 지지한다고 제일 먼저 커밍아웃 한 사람이다. 지금까지 천안에서 저처럼 대놓고 커밍아웃을 한 사람이 더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변인은 댓글에서 “아이고 의장님! 제가 죄송하네요. 하지만 그분들도 의장님의 진심은 다 아실거예요”라며 “그러나 걱정은 걱정입니다. 우리는 동지이고 가족인데, 지지는 지지이고, 당원으로서 할 일은 또 그것대로 하면 되는데”라며 역시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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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같은당 예비후보를 시골장터, 그것도 자신의 텃밭에서 만났는데
외면하란 말인가요? 시의장은 서운한 마음은 당연한 거네요.
잠깐 만나 인사한 것을 가지고 뭐라하는 사람들이 속좁고 나쁜 겁니다.
담쌓고 양승조만 바라보고 쎄쎄쎄 해야 한단 말이에요?
그나저나 양승조의원 경실련에 서약서 제출한 것은 지킬 것인가요?
비용 다 대려면 제법 돈이 많이 들 텐데 지지자분들 답변 좀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