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15일 “아담 스미스, 마르크스, 케인스로 이어오는 기존 Economic Narrative(모델, 이론)의 설득력이 무너지고 경제 체계가 뒤틀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새로운 규칙, 네러티브가 필요함을 요구받고 있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보스에서 늦게 도착한 편지 1’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강조했다.
안 지사는 먼저 2018 다보스포럼의 주제가 “경제적 번영의 혜택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골고루 돌아가게 하자”(Inclusive_Growth)라는 점을 밝힌 뒤 “전통적으로 ‘투자 증가-생산성 향상-일자리 증가-성장’이 선순환하는 경제학의 기존 이론들이 모두 마비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세계 시민간의 더 높은 수준의 합의, 이 합의를 이끌어낼 더 좋은 민주주의 거버넌스를 형성해야만 한다”며 “(이는) 전 세계 정부가 직면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안 지사는 “포용적 성장이란, 단순히 한 사회가 보유하고 있는 경제자원을 더 많이 분배해야 한다는 차원이 아니다”며 “젠더, 장애인, 피부색 등 소수자들을 배려하고, 이들이 더 많은 성장의 기회를 가지고 이를 통해 사회발전의 가능성이 더 높아지도록 만들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 지사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초청을 받아 지난 달 23일부터 4일간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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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희망정치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