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항소심 판결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선언했던 김동진 부장판사가, 최근 인천지법에서 서울중앙지법으로 인사발령 난 것에 대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 듯, “난감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18일 페이스북에 “나는 서울중앙지법을 1지망으로 쓰지 않았다”며 “그런데 서울중앙지법으로 발령이 난 상황에 직면하여 내 자신이 좋아해야 할지, 아니면 말아야 할지...약간 난감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김 판사는 이날 “나는 지난 1월 중순의 혼란기에, 지방의 어느 법원에 희망원을 내는 것으로 인사희망 변경신청원을 냈었다”며 “당시의 심정은 사법부 법관들과 융화하기 어렵다고 내 스스로 느꼈기 때문에...내 스스로를 지방으로 좌천하는 것이 합당한 답이라고 스스로 답을 내렸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그는 “당시 대법원에 제출했던 신청원의 명목상 이유는 ‘가정사’가 진실이기는 하지만, 내 마음속의 여러 생각이 복합적으로 있었던 게 진정한 진실”이라며 “나는 내 스스로를 좌천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그리고는 “김명수 대법원장님께서 외로워지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그러나 고위법관 사회는 비난... 왕따... 은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그리 녹록하지 않은 것 같다”고 법조계 현실의 한계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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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한 사람입니다.
당신같은 판사를 뉴스에서 보는 것 피곤하고 스트레스입니다.
판사 관두고 그냥 정치를 하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