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복기왕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캠프는 21일 논평을 내고 박수현 예비후보를 겨냥 “더 이상 문재인 대통령과 안희정 지사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캠프에 따르면 박 예비후보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7년 5월 16일 청와대 대변인으로 첫 출근했다. 도지사 출마를 결심한 것은 그 이전이다. 안 지사와 교감으로 작년 5월에 이미 출마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는 것.
이에 대해 캠프는 “박 예비후보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철학을 함께 하려고 참여한 것이 아니라, 도지사 선거를 위해 스펙 쌓기로 이용했다는 것을 자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 대변인 발탁은 대선 경선 당시 경쟁 상대의 대변인을 품은 포용 인사였다”며 “하지만 박 예비후보는 청와대 대변인을 이용해 향후 도지사 선거에 대비해왔고, 인지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정략적 계산”이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캠프는 “문 대통령과 안 지사의 마음이 자신에게 있다는 듯 지속적으로 언론에 흘리는 행위는 두 지 지도자를 곤란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충남 민주주의 세력을 분열시키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 안 지사를 더 이상 욕보이지 말고 당당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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