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 강력2팀(팀장 유욱종 경위)은 28일“자신의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심야시간대에 불특정 여성들에게 전화를 걸어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음란한 말을 일삼은 김모씨(36세,남)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 달 8일 새벽, 수차례에 걸쳐 수도권 자신의 집에서 싸이월드 사이트에서 알아낸 여성 휴대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어 노골적인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음담패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김씨는 수도권의 모 교육청 7급 공무원인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유육종 팀장은 “피의자는 과거에도 동일수법 범죄전력이 있어서 200여건의 범죄 의심 통화내역을 수사해본 결과, 피해자는 우리지역 모 대학 여학생 등 모두 21명으로 파악됐다”며 “추가 수사를 계속해 여죄를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성폭력 특별법(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이 적용돼 처벌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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