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어르신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들은 2일 계룡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8 노인일자리 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에 나란히 참석, 노후 생활이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박 전 대변인은 “노인일자리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돕는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한다”며 “어르신들이 당당하게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로 어르신들의 행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변인 캠프에 따르면 지난 1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충남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의 17.1%를 차지하는 ‘고령사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대변인은 “노인 대부분이 연금으로 생활이 유지되지 않아 일자리를 찾을 수밖에 없다”며 “복지분야 정책자문단과 논의해 노인일자리 대책 마련과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사회활동 지원 사업 등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복 전 시장은 시장 재임 8년간 펼친 노인 무료 목욕 및 이·미용권 서비스 등을 소개한 뒤 “시장으로 일하면서 어머님, 아버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을 펴나갔다”며 “앞으로 이런 정책이 충남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은퇴자 일자리 매칭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고용안정센터 및 복지기관이 각각 제공하던 고령자 대상 취업지원 서비스를 일원화하고, 퇴직자의 전직·재취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며 “중·장년층 취업 희망자의 재취업 지원을 위한 평생학습체계를 개발하고 직업훈련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