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의 ‘생활권’으로 다시 조망되는 유성관광특구
대전 시민의 ‘생활권’으로 다시 조망되는 유성관광특구
  • 최수지 기자
  • 승인 2018.03.07 15: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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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명동 카페거리 인근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유성지역이 대전 최고의 유흥가란 오명을 벗어 던지고 젊은이들의 거리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유성리베라호텔이 문을 닫으면서 지역상권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리베라호텔 근처 상권이 생기를 잃은 것은 사실이었으며 다수의 숙박업소는 2~3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방을 내놓고 있다. 임대표시를 붙여 놓은 식당들도 많았으나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폐업이후) 현재까지 상가 매매는 큰 폭의 변화는 없는 편이다. 주변 일대의 주택개발로 신혼 부부 등의 주택매매는 증가하고 있다. 상권이 축소되고 있지는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011년 6월 폐업한 홍인호텔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 이후, 도시형 생활 주택 등 주거용 건물이 다수 들어섰기 때문. 건축된 주거용 건물은 2010년 1393가구에서 2017년 6842가구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유성온천 일대는 과거 유흥업소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다수의 유흥업소가 위치하고 있었으나 2006년 283곳에서 2017년 163곳으로 현저히 줄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식당이 2012년 498개소에서 2017년 768곳, 병의원이 38개소에서 58곳으로 늘어나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더불어 인근에 위치한 온천교에서 유성 홈플러스 뒷길에 ‘봉명지구 일원 명물카페거리’가 조성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카페거리보다 먹자골목에 가깝지만 근처 대학생들은 이곳을 ‘新궁동’이라 부르며 자주 찾고 있다.

유성온천지역의 커피숍은 2012년 74개소에서 2017년 138곳으로 2배정도 늘어났다. 봉명지구 명물카페거리 조성사업도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공모사업에 선정돼, 향후 3년 동안 6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카페거리형성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유성이 새롭게 변모하기 위해선 풀어야 될 난제들도 많다. 구암역 네거리에서 장대네거리, 유성 시외버스 터미널 주변 교통체증 해결이 시급한 문제다. 학하동에서 궁동으로 출퇴근하는 한 시민은 “도로확장 공사(지난해 4월 준공완료)에도 불구하고 구암역 인근의 교통체증을 피해 일부러 한밭대 부근을 경유해 한밭대로를 이용해 간다.”고 설명했다.

유성 시외버스터미널 앞 도로정체 상황

특히 유성 시외버스 터미널 앞 도로는 왕복 4차선이지만 실제로 사용가능한 도로는 2차선에 불과해 교통정체가 심한 편이다. 게다가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이 미뤄진다면 유성시외버스 터미널 앞 도로의 정체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사업시행사인 (주)하주실업은 사업참여업체인 롯데쇼핑의 최고 의사결정권자 부재를 사유로 협상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때문에 본 계약 협상 체결 기한이 이번 달 10일까지로 연장돼 유성복합터미널 건설 계약 협상의 진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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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ness 2018-03-10 11:50:11
하주실업 협상 체결 기한은 8일까지로 끝난 걸로 알고 있는데요...후순위업체로 넘어갔어요..근데 봉명동 소식이 있어 반갑게 기사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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