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죄송하다…성실하게 조사 받을 것"
안희정 "죄송하다…성실하게 조사 받을 것"
9일 오후 5시 경 서울 서부지검 자진 출두…욕설 난무 속 "가족에도 미안"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03.09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행비서 등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오후 서울 서부지검에 자진 출두했다.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이 안 전 지사의 검찰 출두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수행비서 등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서울 서부지검에 자진 출두했다.

은색 소렌토 차량을 타고 오후 5시 5분 쯤 앞자리에서 내린 안 전 지사는 검은색 롱패딩을 입고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기자들 앞에 섰다.

지난 5일 JTBC 뉴스룸 보도 이후 종적을 감췄다가 4일 만에 얼굴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셨을 많은 국민과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 아내와 아이들, 가족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국민여러분 죄송합니다”라며 “앞으로 성실하게 검찰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안 전 지사는 “국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주신 많은 사랑과 격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 검찰 건물 안으로 향했다.

안 전 지사가 이 같은 입장 표명을 하는 동안 곳곳에서 “네가 사람이냐?”는 등 욕설과 고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도청 공직자들도 참담한 심정으로 안 전 지사의 검찰 출석 장면을 지켜봤다.

한편 피해자 김지은 씨 측은 “진정한 사과의 태도가 아니다”며 일방적인 검찰 출두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