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수습기자]
대전작가회의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병호 시인이 혼문집 ‘초능력시인’을 발간했다.
김 작가 스스로 혼문집이라고(混文集)이라고 소개한 ‘초능력 시인’은 전체적으로 소설형식의 주인공이 있고 그를 관찰해 기록해나가는 인물이 존재한다. 또한 곳곳에 시를 배치해 한층 읽는 재미를 더했다.
물리학을 전공한 김 작가만의 문체로 풀어낸 이번 시집은 과학이 가진 미학을 시에 접목시켰다. 과학과 시라는 소재 이외에도 시집 중반부터는 소소한 일상을 소재로 한 따뜻한 연시, 재미있는 말장난 등 다양한 시편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한편 김병호 시인은 1998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과속방지턱을 베고 눕다> <포이톨로기> <밍글맹글>을 발간했다. 또한 2007년 제 1회 대전충남작가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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