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전 아산시장)는 22일 “본격적인 지방분권 시대에 맞는 전략적인 경제정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문재인 정부의 분권철학과 같이 지방정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제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의 경제환경은 대기업의 투자전략과 대외적 경제충격에 취약하다. 새로운 모색이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복 예비후보는 “지역 경제정책의 기획과 실행을 지방정부와 지역 경제주체가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분권형 균형발전을 위해 내포혁신도시 조성 ▲천안 중부농축산물물류센터를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테스트베드로 활용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대상지역을 대전‧충남‧충북‧세종으로 권역화 ▲충남형 청년 뉴딜 사업 추진 ▲도지사 산하 민관합동 경제정책위원회 구성 및 경제부지사 신설 등을 공약했다.
복 예비후보는 또 “어제 발표된 문재인 정부의 개헌안은 대한민국이 지방분권국가임을 선언하고 지방정부에 자치입법, 행정, 재정권을 보장하고 있다”며 “분권시대의 충남경제가 발전하려면 지역에서 인재를 찾고,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충남의 모든 경제주체와 15개 기초정부 모두가 협력하고 상생하는 지역경제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분권시대에 각 시‧군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특색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