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2018 대전 지방선거 장애인연대가 대전지역 장애인 비례대표를 당선권 내 보장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22일 서구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결의대회는 ‘7만 장애인, 22만 장애인 가족 복지사회 구현 위해 투표합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으며 65개 지역 장애인 단체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헌태 한국정신건강신문 대표는 “장애인들의 의견을 각 정당에 전달해도 실제로는 변화가 없다. 각 정당들은 비례대표 1순위로 여성장애인들을 선정하고 있지만 남성장애인의 자리는 보장되지 않는 편이다”라며 “한국 장애인 총연합회에서 건의하고 있으나 야합정치로 인해 당선권 내 장애인 비례대표가 보장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상용 상임위원장은 “많은 장애인들은 기본권의 하나인 투표마저도 이동의 불편함으로 접근권이 제한돼 왔다. 이 같은 상황으로 인해 다수의 장애인들은 정치를 외면한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인들의 삶의 개선을 위해서라도 장애인의 정치참여는 당연한 것이다”라 설명했다.
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당의 장애인 비례대표 공천확정 ▲장애인 투표참여 독려 ▲장애관련 복지정책의 증대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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