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앙행정기관 이전 공청회 마무리...법적절차 끝나

내년 8월까지 행안부(1433명)·과기부(777명) 세종에 '둥지'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통부의 세종시 이전과 관련된 법적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에는 두 기관이 세종에 둥지를 틀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와 지역시민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안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내년 8월까지 행정안전부(정원 1433명)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원 777명)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내용이 다뤄졌다.

또, 세종에 위치한 해양경찰청(정원 449명)을 인천으로 이전하는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회의는 일부 과천시민들이 '선 대책 마련 후 과기부 세종시 이전'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는 바람에 10여 분간 지연되기도 했다.

초반 진통을 겪은 공청회는 이후 큰 탈 없이 진행돼 무사히 완료됐다.

이에 따라, 이번 달 말까지 중앙행정기관 이전계획 변경안에 대한 대통령 승인을 거쳐 관보고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는 지난 달 발표한 이전계획 변경안을 통해 "두 부처는 내년 8월까지 세종시로 옮기고, 청사가 신축되는 2021년 전까지 민간건물을 임차해 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공시한 바 있다.

신상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