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순천향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올해 5년째를 맞아 사업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대학에 따르면 사업단은 지난 4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창업거점대학으로써 새로운 창업자 발굴 지원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색다르게 의료창업경진대회 등을 개최하면서 전국 4개 대학병원과 연계한 의료창업 발굴과 지원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년간 지원 실적도 다양한 성과로 나타났다.
학생창업 15개 기업, 8개 교수창업 등 98개 기업에 대한 창업사업화 지원과 118개 창업동아리 지원, 동문기업가정신 포럼 등 111개 창업 강좌를 개설했다.
성공한 벤처기업인 특강 등 45개 프로그램 지원, 40회 이상 창업캠프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업들도 진행했다.
지난 21일 ‘더불어라 창업아’라는 주제로 성과 공유와 창업 확산을 위한 워크샵을 개최했다.
교수창업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난치성 천식 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선도적 폐질환 치료제를 개발한 ‘풀모바이오팍’ 박춘식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가 발표했다.
일반창업은 동영상 편집서비스를 아이템으로 ‘비모소프트’ 이경현 대표가 발표했다.
창업동아리 대표 발표도 눈길을 끌었다.
박준홍 학생은 순천향대 학생 1만 4000여명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순피플’ 운영자인 ‘쎄임어스’ 대표다.
자취하숙정보, 핫플레이스, 수강후기, 커뮤니케이션 기능 등 대학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아이템들만을 모아 ‘쎄임어스’를 통해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창업아이템 사업화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학생창업 우수사례 발표에 나선 경영학과 김동준(남, 4학년)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병원이용에서 겪는 불편함을 보면서 ‘환자들을 위한 1:1전문가 매칭서비스 앱’인 ‘메디플러스 앱’에 대해 발표했다.
어머니를 모델로 병원서비스 사각지대를 아이템으로 착안, 수술 후 고민상담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접근성 한계를 인식하고 무료 의료지식 정보 제공 플랫폼 ‘메디플러스 앱’을 개발했다.
현재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협약을 진행 중이며 타 병원으로 진출도 적극 계획하고 있다.
이종화 산학협력부총장은 “창업은 청년문제를 해결하는 유력한 수단일 뿐 아니라, 창업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마인드를 혁신하는 강력한 수단이다”라며 “4년 전부터 창업선도대학 사업을 유치해 ‘Global Entrepreneur University’라는 비전을 갖고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