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감원장, 결국 정의당의 ‘데스노트’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김기식 금감원장, 결국 정의당의 ‘데스노트’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4.17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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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융감독위원장이 16일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청와대, 이번에도 정의당 ‘데스노트’ 징크스에 속절없이 당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끝내 스스로 물러났다. 임명 후 17일만이고, 정의당의 ‘데스 노트(Death Note)’에 오른 후 5일만의 사퇴다.

김 원장의 자진사퇴는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에 대한 추상 같은 엄혹한 비판으로 ‘저승사자’라는 별명까지 붙었던 과거 발언의 부메랑이 직접 사유는 아니었다. 중앙선관위의 ‘셀프 후원’의 위법성 판단에 따라 물러난 것이다.

결국 문재인 정부의 공직자 임명 문제는 이번에도 정의당의 ‘데스노트’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정치권에서 통용되는 ‘정의당이 찍으면 죽는다'라는 공식이 이번에도 통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지금까지 이 ‘데스노트’ 징크스에 걸려든 희생자 수는 5명으로 늘어났다. 일단 이 노트에 이름을 올렸다 하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100% 당하게 돼 있다. 한 마디로, ‘걸리면 죽는다’라는 정의(?)가 변함 없는 위력을 발휘한 것이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이 그 희생자들이다.

한편 ‘데스노트’는 일본 오오바 츠구미가 글을 쓰고 오바타 타케시가 그림을 그린 만화가 원조다. 이후 이를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 선풍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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