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엄마)-조현아-원태-현민’ “세계 최고의 '몬스터 패밀리'”
‘이명희(엄마)-조현아-원태-현민’ “세계 최고의 '몬스터 패밀리'”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4.18 12: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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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원태 대표이사 사장-현민 전무(왼쪽부터)>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막말이 알려지면서, 이들에 대한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들 가족의 특징은 여느 재벌의 경우와 달리,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갑질의 '지존'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다. 조 회장을 제외하고서는, 모두 한 몸이나 다름 없을 정도다.

‘그 어머니의 그 딸-아들’이라는 비아냥이 한 목소리로 터져 나오고 있다. 인간이 사는 현실 세계가 아닌, 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고약하기 이를 데 없는 ‘몬스터 패밀리’라고 비난하는 목소리마저 나온다.

어쩜 그렇게 입만 뻥끗하면 험한 폭언과 막말이 튀어나올 수 있을까? 그것도 '어쩌다 마주친 그대' 정도가 아니라, 아예 상습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으니 말이다.

지금껏 가려졌던 이명희 이사장의 어둔 그림자가 전직 수행기사의 증언으로 폭로되면서, 이른바 '몬스터 트리오'의 하모니를 완성해낸 듯한 모양새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왼쪽)과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하루를 욕으로 시작해 욕으로 끝났다 ...”

수행기사였던 A씨가 7년 전인 2011년 자신이 직접 겪었던 과거를 상기하면서, 이 이사장의 모습을 이 한 마디로 함축했다.

그는 “임원면접을 볼 때까지만 해도 운전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출근한 지 하루 만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출근 첫날부터 깜짝 놀란 건 당시 집사로 일하던 B씨에게 던지는 이 이사장의 언행이었다.

A씨는 “집사가 조금만 늦어도 바로 ‘죽을래 XXX야’, ‘XX놈아 빨리 안 뛰어 와’ 등 욕설이 날라왔기 때문에 집사는 항상 집에서 걷지 않고 뛰어다녔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의 폭언은 A씨에게로 이어졌고, “운전을 하지 않을 때는 구기동 자택에서 대기하면서 집안일을 도왔는데, 그때마다 집사와 함께 욕을 먹었다”며 “’XXX야’라는 폭언을 들었는데 괴로웠다”고 떠올렸다.

그는 남편인 조 회장이 자리에 없었을 때 목소리가 더 커졌다고 했다. A씨는 “조 회장이 같이 있을 때는 집사와 나에게 심하게 말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조 회장이 자리를 뜨면 그때부터 입이 더 거칠었다”고 밝혔다.

혹여 운전하다 길을 잘못 들 때면 식은 땀이 온몸을 엄습했다.

A씨가 더 큰 충격을 받은 건 일을 시작한 지 2주일쯤 지나서다. 당시 구기동 자택에 오전부터 대한항공 임직원 5~6명이 줄줄이 호출됐다.

거실에 군대의 열병식처럼 부동자세로 꼿꼿이 서 있는 임원들에게 이 이사장의 입에서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언이 터져 나왔다. 분을 참지 못한 듯 “물건을 집어 던졌는지 유리가 깨지는 소리도 들렸다”고 A씨는 회고했다.

1개월쯤 지났을 때부터 A씨는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더는 일할 수 없다는 판단에, 결국 석달 만에 사직서를 내고 그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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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은 2018-04-18 13:06:13
대한항공 이제 날개를 접을때가 되었네요!
더이상 대한항공은 필요없어요!
그 이름도 이 땅에서 불리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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