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자원 감소 발등의 불, 국립대까지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사활
입학자원 감소 발등의 불, 국립대까지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사활
충남대, '학사제도 유연화·유학생 특화 교육과정 개발' 등 추진
  • 김훈탁 기자
  • 승인 2018.04.19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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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대학 입학자원 감소로 대학들의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국립대인 충남대에서도 이에 대한 대안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대가 19일 개최한 ‘제20회 Jump CNU FORUM'에서 이준헌 국제교류본부장은 ‘트위닝 프로그램 운영방안’을 주제로 정원 및 외국인 유학생 현황, 외국인 유학생 추이, 트위닝 프로그램 운영방안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대학입학 자원의 지속적인 감소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대의 입학정원도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외국인 학생의 경우 2015년 이후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하면서 2017년에는 학부생, 대학원생, 한국어연수생 등 총 외국인 유학생은 1,420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 학생의 증가에 따라 등록금 수입금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14년 등록금 수입의 2.6%를 차지했지만 2017년에는 3.58%를 차지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준헌 본부장은 "현재 교육부는 외국인 학생들이 들어오는 트위닝 프로그램과 외국으로 교수진을 파견하는 프랜차이즈 프로그램 등 ‘국내대학 해외진출 기준마련’에 따른 학사제도의 유연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충남대도 유학생에게 특화된 교육과정 개발, 국제 경쟁력 및 해외 인재 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트위닝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만 원지대학,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과는 협정을 체결해 2학기부터 시범 운영을 할 계획이며, 인도네시아 세브라스 마렛 대학과 반둥공과대학, 국립대만사범대학, 호치민 베트남국립대학과는 5월중 협정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트위닝 프로그램의 국가 다변화 및 대학원 과정으로의 운영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에서 약학대학 윤휘열 교수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프로그램 개발과 우리 학생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범대학 이광복 교수는 "대학원생보다는 학부생 증가율이 높은 만큼 학부에 입학해 대학원으로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명시스템과학대학 이한길 교수는 "교육의 양과 질을 고려해야 하며, 질적인 부분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너무 인바운드에만 집중하는 면이 있으며, 아웃바운드의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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