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겪던 대전 성모의집, 삼성동 새 ‘둥지’
갈등 겪던 대전 성모의집, 삼성동 새 ‘둥지’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5.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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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모의집 모습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동구는 최근 삼성동(대전로 895)으로 이전한 경로식당 성모의집 개소식을 3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등 내‧외빈 25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동 성모의집은 천주교대전교구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가 결식 우려가 있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해 1990년부터 운영한 경로식당이다.

기존 건물의 노후화에 따른 안전 우려와 협소한 공간 문제로 이전 필요성이 대두됐다.

동구는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와 구의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 기존에 위치한 삼성동에서 300m 떨어진 같은 동으로 이전 부지를 확정했다.

이번에 새롭게 둥지를 튼 성모의집은 대지면적 246㎡, 연면적 467㎡,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식당뿐만 아니라 대기실, 휴게실 등의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성모의집이 이전할 수 있도록 대지와 건물을 기부채납한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불편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성모의집은 보문중‧고교 근처로 이전하기로 했으나, 학교와 학부모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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