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관행적인 설계와 시공방법을 탈피, 올 상반기 4124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고 18일 밝혔다.
공단은 부본선의 선형을 조정, 설치되는 노스가동 분기기의 크기를 조정하는 설계와 터널 숏크리트 강섬유 투입량 변경 등 시공방법 개선활동으로 1718억원, 장항선개량 2단계, 보성~임성리 철도건설 보완실시설계 등 총 10개 사업의 24건 설계VE 시행으로 768억원을 절감했다.
또 부산~울산 복선전철 5~8공구 노반 보완실시설계, 신안산선 1~8공구 노반실시설계 등의 시공성 향상·품질개선사항, 설계오류 정정 등 총 13개 사업의 32건에 대한 설계심사 추진으로 818억원 절감 등 설계와 시공방법 개선으로 3304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철도건설에 필요한 자금조달 시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금융시장 동향과 투자수요를 철저히 분석, 시장 평균금리보다 낮은 금리(-0.11%)의 자금조달로 이자비용 142억원 절감했다.
저금리 채권 발행과 고금리 정부융자금의 조기 상환 등으로 상반기에만 678억원 등 금융비용 820억원을 절감했다. 연말까지 총 1200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공단은 그 동안 고속철도 건설부채로 인한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2년도에는 1조205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고 올해도 9917억원의 사업비 절감 목표를 설정,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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