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남지역 청소년들이 도지사 후보들에게 18세 이상 투표권 등 5대 정책을 제안하고 나섰다.
재단법인 충남청소년진흥원은 위기청소년 5대 기관과 함께 15일 오후 2시 천안 갤러리아 센터시티 아트홀에서 ‘청소년 인권토론회 100수다-청소년 인권 안녕하십니까?’를 개최했다.
청소년들은 학교를 비롯한 생활 현장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문제와 직접 경험한 사례 등을 소개하며 대책 마련과 어른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한 참석자는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에서 부당한 대우를 당하고, 나라에서는 민주적인 시민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며 “곧 선출될 예정인 도지사께서 청소년 인권에 관심을 가지고 귀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주최 측은 이날 토론회를 통해 ▲청소년의 일자리 관련 대안마련 ▲청소년노동인권교육 의무화 ▲청소년 안전한 일자리 선정 및 제공 ▲만 18세 이상 투표권 마련 ▲지적장애 아동·청소년 입소시설 설치 등을 도지사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이미원 진흥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들이 다수의 공감을 얻고 있는 만큼 도지사 후보들의 공약에 반드시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위기청소년 5대 기관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그룹홈을 말한다.
진흥원은 심리적 외상 예방교육과 개인·집단상담 및 긴급개입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서비스 개입 필요 시 청소년전화 1388 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접수하면 언제든지 상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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