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탈북자 출신 언론인 주성하 기자는 16일 최근 북한 노동당 참관단이 중국식 개혁개방을 북한에 접목할 수 있는지 타진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내 생각은 다르다”며 다른 시각을 내놓았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내가 보기엔, 북한 고위 간부 참관단이 (중국으로) 나온 이유는 이것”이라며, 자신의 경험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북한 노동당 고위 간부들의 중국행을 색 다른 시각으로 분석했다.
“박태성이나 따라온 고위간부들이 (중국식 개혁개방의) 장단점을 연구하는 레벨도 아니고, 그럴 나이도 아니다. 여러 개혁개방 모델이나 장단점은 이미 북한이 충분히 다 해놓았을 것이다. 내 보기엔 고위 간부 참관단이 나온 이유는 이거다. 뭘 좀 해보자고 하니, 평생을 우물 안에서 보낸 개구리들이 하도 개골개골하는 거다. (이에) 답답한 김정은이 “야, 바깥세상이 어떤지 직접 나가서 구경하고 오라”고 보낸 것이다.” |
앞서 이날 연합뉴스는 “북한 고위간부 참관단이 베이징에서 사흘이나 구경하고, 상하이, 광저우, 선전까지 가본다”는 내용을 전했다.
요컨대, 매체는 ‘열공’ ‘중국식·베트남식 개혁개방 모델 장단점 연구 중’ ‘중국식 개혁개방을 북한에 접목할 수 있는지를 타진’이라고 논조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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