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법무부 대전준법지원센터(이하 센터)가 21일 ‘제46회 성년의 날’을 맞이해 올해 성년이 되는 보호관찰 청소년 16명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 행사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센터는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성년으로 성장한 것을 축하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첫걸음을 기원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전통 성년례는 사람이 태어나 치르게 되는 4가지 의식인 관혼상제(冠婚喪祭) 중 첫 번째 관례로, ▲삼가례(어른의 예복을 입히는 의식) ▲가관례(남자에게 관을 씌워주고, 여자에게 비녀를 꽂아주는 의식) ▲명자례(본명을 존귀하게 여겨 좋은 글자와 뜻이 있는 자를 지어주는 의식) ▲현우존장례(부모님에게 절을 올리는 의식) 등 순서로 진행된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격식과 아름다운 전통의례를 체험함으로써 성년이 되는 사회적 의미와 책임감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통 성년례에 참여한 A군은 “이제껏 방황하고 비행하며 헛되이 시간을 낭비했지만, 이제는 성년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센터 이형재 소장은 “성인으로서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청소년기의 방황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틀림없이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거듭날 것”이라며 보호관찰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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