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6.13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천안을 찾아 충남지역 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며 유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홍 대표는 후보들의 지지유세에 앞서 천안 신부동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장제원 대변인과 홍문표 사무총장을 비롯한 충남지역 선거 출마후보들과 함께 ‘청년 투표 독려’ 캠페인을 진행했다.
페이스북, 인스타 같은 소셜네트워크 활용도가 장·노년층 보다 높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타겟팅 마케팅을 벌여 젊은 유권자 표심을 가져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천안지역은 도시 평균연령이 38세로 지역 내 대학도 10여개나 있어 충남에서 젊은 도시로 분류된다.
한국당도 이 점을 감안해 젊은 유권자 표심을 잡아야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한국당 충남지역 후보들도 보수에 냉담한 젊은층 표심 공략을 위해 청년공약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양새다.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는 청년을 위한 공약으로 ▲도지사 직속 ‘청년 일자리 센터’ 신설 ▲대학 재학생 방학 중 단기 공공 근로 참여를 통한 1+1 장학금 제도 마련 등을,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는 청년이 창업하기 좋도록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할 드론전담기지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재·보선이 치러지는 천안갑 길환영 후보와 천안병 이창수 후보도 각각 청년일자리 2배 창출과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등을 청년 공약으로 내세우며 젊은층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한편, 홍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청년 투표 독려 캠페인을 마친 뒤 중앙시장으로 이동해 상인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우선 전통시장이 활성화 되고 살아나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배송체계 확립이라던지 위생, 품질 같은 측면이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