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엔 잘 먹고 잘 쉬는게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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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건강 : 여름철 건강지키기] 박한주 대전선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 박한주 대전선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 승인 2013.07.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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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한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여름더위는 피로감이 두배나 더해진다고 하니, 그 어느 때보다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균형잡힌 식사와 충분한 휴식, 그리고 일정 수준의 적절한 운동과 같이 일상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박한주<대전선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식중독
식중독의 주증상은 설사와 복통이다. 그 외에 구토가 심하고 두통, 어지러움 등 전신 증상도 많이 생긴다. 심한 경우에는 피가 섞인 설사를 하거나 열이 나고 탈수가 되어 쇼크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대표적인 세균성 위장관 질환은 포도상구균에 의한 것이다. 포도상구균은 사람의 피부에 많이 살고 있는 세균이며,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 염증을 일으킨다. 따라서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조리하거나 손에 상처가 난 사람이 음식을 조리할 때 포도상구균이 음식에 많이 침투한다.

식중독은 예방이 중요하다. 식품을 다룰 때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나 어패류를 요리할 때는 완전히 익힌다. 부패하기 쉬운 음식은 반드시 차게 보관하며, 한 번에 먹을 정도의 양만 조리한다. 탈수시에는 증상이 더 악화되니 따뜻한 보리차에 설탕과 소금을 조금 넣어 수분을 보충시켜준다.
 
냉방병
냉방병은 실내외의 심한 기온 차이에 인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서 생기는 반응으로, 안팎의 온도차가 5~8도 이상인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생체 리듬이 깨지면서 혈관의 급속한 수축으로 뇌와 위장 등 주요기관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일어난다. 감기에 자주 걸리고, 목이 답답하거나 가래가 낀 것 같은 느낌을 갖는다.

두통, 어지럼증, 전신 무기력, 피로감, 소화불량과 복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냉방병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냉방기구의 사용을 중단하면 수일 내에 좋아진다. 실내기온은 보통 25도가 적당하며, 바깥 온도와의 차이가 5도 이상 넘지 않도록 한다. 
 
장티푸스
장티푸스는 살모넬라균에 의해서 발생하며, 장티푸스균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을 먹은 후 6~14일 뒤에 지속적인 발열, 권태감, 식욕부진, 느린 맥박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급성열성 전신질환 전염병이다. 약 40도의 고열이 1주일 이상 지속되고, 오한이 나며, 전신 권태감을 호소한다. 혀는 백태가 심하게 덮여지고, 가슴 등 피부에서 ‘장미진’이라는 빨간 반점들이 나타날 수도 있다.

치료는 수액요법이나 항생제를 사용한다. 장티푸스 환자는 완치될 때까지 항생제를 충분히 복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장티푸스 보균자는 자신은 아무 증세가 없지만 대변으로 계속 세균을 배설하여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장티푸스환자는 격리해서 치료 관리해야 하며, 특히 대변을 보고 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물놀이 안전사고시 응급처치…목뼈 손상여부 확인 후 기도 확인

물에 빠지면 대개 호흡마비가 발생하여 사망에 이르는데 기관지와 폐로 많은 물이 유입되어서 기도를 차단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개는 물이 기관지 안으로 유입되려는 순간 후두나 기관지가 수축되면서 호흡이 안돼 질식하게 된다.

따라서 환자를 물에서 꺼낸 후 환자가 마신 물을 빼내려는 것은 거의 불필요하며 시간만 지연시킨다. 물에 빠진 환자가 의식이 없거나 신체(특히 두경부)에 상처가 있거나 팔·다리가 무기력하게 축 늘어져 있으면 경추 손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환자를 처치해야 한다.

물 밖으로 꺼내면 먼저 기도를 확보하고 환자의 호흡이 없거나 약할 경우 구강 대 구강 인공호흡을 시행한다. 익사의 원인은 호흡곤란이므로 심장마사지까지 필요한 경우는 드물며 인공호흡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마지막으로는 물에 빠진 환자는 소생술 후에 아무리 괜찮아 보여도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 검사를 받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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