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지지자 최교진 선호...한국당 지지자 최태호에 호감
'19-29세‘ㆍ‘40-49세’ 지지성향에 희비 엇갈려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6.13 지방선거를 20여일 남겨놓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재선을 노리는 최교진(현 세종시교육감)후보가 2위와 두 자리수 격차를 보이며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차기 세종시 교육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최교진 후보는 36.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최태호(현 세종시교육발전정책연구원장) 후보로 20.4%를 나타냈다.
이어 송명석(전 한국교원대 시간강사)후보와 정원희(현 세종시미래교육정책연구소 소장) 후보가 동률인 6.1%를 얻었다.
또, ‘기타 후보’는 3.1%, ‘없음’은 6.2%였다. 부동층이라고 할 수 있는 ‘잘모름’은 21.9%에 달해 향후 선거결과의 최대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교진 후보는 동지역 지지율(36.9%)이 읍면지역 지지율(35.1%)보다 다소 높았다. 반면, 최태호 후보는 읍면지역 지지율(23.2%)이 동지역 지지율(18.8%)을 앞질렀다.
연령대별 지지도를 보면, 최교진 후보는 ‘40-49세’에서 52.5%의 높은 지지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19-29세‘에선 24.4%의 지지를 얻는데 그쳐 취약점을 보였다.
최태호 후보를 가장 많이 지지하는 연령은 ‘19-29세’로 25.7%였고 ‘40-49세’는 12.9%의 저조한 지지를 나타냈다.
정당별 지지율도 후보간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47.4%가 최교진 후보를 선호한 반면, 최태호 후보에게는 12.9%만이 지지를 보냈다.
자유한국당 지지자의 경우엔 이와 반대였다. 42.9%가 최태호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지만, 최교진 후보를 선택한 것은 8.5%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8년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세종특별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무선(51%) 가상번호 프레임 · 유선(49%)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5%(총 통화 20,351명 중 506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반복비례가중법(RIM, random iterative method)으로 통계 보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