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드루킹 특검’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서한 등 국내 정치현안보다는 남북한 정세를 둘러싼 ‘한반도 롤러코스터’의 격동기를 보낸 지난 주 여론은 크게 출렁거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충청권에서는 민주당 ‘폭등’-자유한국당 ‘곤두박질’-바른미래당 ‘상승’-민평당∙정의당 ‘하락’ 등의 지지율 변화가 일어났다.
이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대해 힘을 실어주면서 덜컹거리는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라는 지역 염원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로지 ‘위장평화쇼’라는 비판에 집중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CBS가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28일 공표한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 대비 무려 10.6%p 폭등한 57.4%로 치솟은 데 비해 자유한국당은 6.0%p 빠진 15.8% 지지율로 곤두박질쳤다.
또 바른미래당은 지난주 5.8%에서 8.2%로 2.4%p 상승했고, 민평당은 1.1%(▼3.4%p, 4.5%→1.1%)와 정의당은 3.8%(▼0.8%p, 4.6%→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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