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측 “박성효 주장 일고의 가치도 없다”
허태정 측 “박성효 주장 일고의 가치도 없다”
5일 박성효 후보 기자회견 직후 설명자료 배포 “정상적 절차” 등 강조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8.06.0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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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측이 ‘발가락 논란’과 관련돼 제기된 ‘조작 의혹’에 대해 “응답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평했다.

허 후보 선거 캠프 대변인실은 5일 오후 박성효 자유한국당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조작 의혹’을 제기한 직후 설명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허 후보 측은 이날 배포한 ‘허태정 후보 장애진단 의혹 관련 입장 및 설명자료’를 통해 “정상적인 행정절차에 따라 장애등록을 했으며, 현 시점을 기준으로 재판정 등 새로운 절차 이행을 요구하면 성실히 응하고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캠프가 확보한 장애인 등록과 관련된 자료들을 설명하며 “과거 등록 절차가 강화되기 이전에는 장애 판단 시 전문의가 상지손실 기준을 하지에도 적용하는 관행이 있지 않았나 추측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제기한 ‘조작 의혹’에 대해선 “응답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허 후보 측이 5일 오후 배포한 설명자료.

허태정 후보 장애진단 의혹 관련 입장 및 설명자료

당시 장애인진단을 내릴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의사가 복지부 근거를 갖고 판단해, 그 결과지(장애진단서)를 봉인한 뒤 신청자에게 교부, 이를 관계기관(당시 시군구청)에 제출하게 돼 있다. 봉인은 기초단체 담당자가 해제할 수 있었음.

전문의가 의학적 소견으로 장애진단을 내린 것을 동사무소 담당자가 장애등록을 한 것이다. 정상적인 행정절차에 따라 장애등록을 한 것이다.

현 시점을 기준으로 재판정 등 새로운 절차 이행을 요구하면 허 후보는 성실히 응하고 이행할 것이다.

2001년 장애인의 장애등급표나 2015년 개정된 등급표(첨부파일 참조) 모두 지체장애인 6급 1호는 ‘한 손의 엄지손가락을 잃은 사람’으로 돼 있다. 6급 1, 2, 3호 모두 발가락이 아닌 손가락과 관련된 장애를 말하고 있다. 하지를 명시하고 있는 것은 6급 중 4호 ‘한 다리를 리스크랑관절 이상 부위에서 잃은 사람’이라고 돼 있다.

하지만 최근 허 후보 측이 대전 유성구에 정보공개를 통해 장애 등록현황을 살펴본 결과 2018년 6월 5일 기준 현재 등록된 지체장애인 중 하지절단 장애를 갖고 있는 장애인 12명 중 손가락과 관련돼 있는 6급 1호와 2호에 각각 3명, 2명이 등록돼 있다. 6급 3호에는 한 명도 없었으며, 6급 4호에 5명, 기타에도 2명이 등록돼 있다. 

현재 대전 다른 자치구와 보건복지부에도 관련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이 자료를 보면, 과거 등록절차가 강화되기 이전에는 장애 판단 시 전문의가 상지손실 기준을 하지에도 적용하는 관행이 있지 않았나 추측도 가능하다. 박성효 후보가 주장하고 있는 조작의혹에 대해선 응답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  

2018년 6월 5일
허태정 후보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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