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충남 천안을 방문해 “자유한국당에 주는 한 표는 세금낭비”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쌍용동 이마트 앞 거리유세에 참석해 민심잡기에 나섰다.
유세현장에는 같은당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 윤일규 천안병 국회의원 후보, 시·도의원 후보, 당원·지지자, 주민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추 대표는 지원유세에서 판문점 선언과 북미회담을 화두로 꺼내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일 년 만에 전쟁 위기의 한반도, 전 세계가 전쟁이 일어날 나라로 생각했던 이 한번도를 평화의 상징으로 바꾸어낸 든든한 대한민국, 바로 국민 여러분이 주인공”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도보다리 대화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설득해내고 판문점 선언을 이끌어냈다”며 “오직 평화의 한 길로 운전대를 꽉 잡고 있는 문 정부가 평화를 안착시키고 민생을 일으키고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평화의 길목을 가로막고 있는 자유한국당, 그들에게 주는 한 표는 세금을 낭비하는 것이고 국력을 소진시키는 것이고 안보에 힘 빼는 것이고 평화를 망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는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정의를 지키기 위해, 민생을 사수하기 위해,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방을 살리기 위해 1번으로 힘 모아달라”며 각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끝으로 “애국열사와 지사들의 고장, 천안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마음 놓고 싱가폴에 가셔서 북미회담 성공하도록, 힘을 줄 수 있도록, 지방선거에 빠짐없이 기호 1번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민주노총 충남세종본부는 추 대표의 거리유세 현장마다 ‘최저임금법 개정안 폐기’ 피켓 시위를 벌이며 민주당과 추 대표를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