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풍 탄 대전 재건축 사업, 공급은 ‘거북이걸음’
훈풍 탄 대전 재건축 사업, 공급은 ‘거북이걸음’
e편한세상 둔산 등 청약 1순위 마감 성공…남은 사업장, 올해 가시화 불투명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6.2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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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철거가 시작된 대전 동구 옛 용운동주공아파트 모습.사진=본사DB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지역 주택 재건축 사업이 잇따라 호성적을 거두면서 나머지 사업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해 말부터 올 상반기까지 대전 재건축 사업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편한세상 둔산 모습

서구 탄방주공아파트를 허물고 올 1월 분양한 ‘e편한세상 둔산’은 최고 584대 1를, 대덕구 중리주공아파트를 철거하고 지난 4월 분양한 ‘e편한세상 법동’은 최고 39.5대 1를 각각 기록, 청약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용운동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자 지난해 말 분양한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는 일부 타입서 청약을 다 채우지 못했지만 약 5개월 만에 남은 물량을 소진해버리는 기염을 토했다. 

새 아파트를 지을 곳이 없는 대전에서 신규 분양인데다 기존 생활 여건을 갖춘 재건축 사업 특징이 수요자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자연스럽게 남은 재건축 사업에 눈길이 가고 있으나 올해 안 분양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나마 3개 사업장이 사업시행인가를 목전에 두는 등 빠른 보폭을 보이고 있다.  

각 구청과 조합에 따르면 서구 용문1‧2‧3구역 주택 재건축 사업은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다. 계룡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용문동 225-9번지 일대 노후주택을 허물고 2763세대 대규모 아파트를 짓는다. 조합 측이 밝힌 예상 분양일정은 내년 하반기다.

대전 동구 가양2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인 신도맨션아파트.사진=네이버 거리뷰 캡쳐

동구 가양2구역 주택 재건축사업은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있다. 고운건설이 신도맨션아파트를 철거하고 430세대 아파트를 짓는다. 자세한 분양일정은 미정이다.

대전 대덕구 와동2구역 주택재건축 사업인 와동주공아파트.사진=네이버 거리뷰 캡쳐

대덕구 와동주공아파트를 허물고 910세대 아파트를 짓는 대덕구 와동2구역 재건축 사업은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시공사는 이수건설. 세부사항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역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신규 공급이 뜸한 대전에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재건축 등 정비사업 특성상 행정절차가 까다롭고 조합원 의견도 들어야하기 때문에 사업 가시화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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