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서청원, 21대 국회의장의 꿈 포기하지 못했다”
정두언 “서청원, 21대 국회의장의 꿈 포기하지 못했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6.2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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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정두언 전 의원은 20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의 지방선거 참패와 관련, “’보수야당’이 아니라 ‘수구야당’이라서 보수층에서 표를 안 주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날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그냥 한 마디로 말하자면, ‘구제불능’이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또 서청원 의원의 자유한국당 탈당에 대해 “참으로 대단하다”고 말한 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정계 은퇴를 해야 하는 건데, 다음 국회에 또 나올 생각이 있다는 뜻”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래도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책무감에서 불출마 선언도 탈당도 하는 건데, 정계은퇴 말은 쏙 뺐다”며 “다음에 어떻게든 또 다시 총선에 출마, 당선돼서 국회의장이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못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현역의원들은 살신성인보다는 다음 총선에 무조건 살아남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며 “하여간 적어도 확실한 것은 다음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이라는 당은 찾아볼 수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아마 당명이라도 바뀌어 있을 것”이라며 “크게 여야 양당체제로 수렴이 돼 총선을 치를 것으로 보이는데, 야당은 여지 없이 또 참패를 하고 끝날 것으로 본다”고 점쳤다.

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참패의 공식적인 1차 책임이 홍준표 전 대표라면, 2위가 김 권한대행”이라며 “그런데 그토록 책임이 막중하고 혁신의 대상인 사람이 혁신안을 들고 나오고 있으니, 정신상태가 좀 이상하지 않냐”고 물었다.

또 바른미래당의 앞날과 관련, “유승민 안철수의 운명에 별로 관심이 없는데, 저만 그런 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그렇다”며 “이미 바미당은 해체된 것이나 마찬가지고, 확언컨대 이제 시간이 지나면서 뿔뿔이 흩어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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