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나갔다 조용히 들어온 안철수, “이제 그의 선택은 Go or Stop?”
조용히 나갔다 조용히 들어온 안철수, “이제 그의 선택은 Go or Stop?”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6.21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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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6.13 지방선거 낙선 직후인 지난 15일 미국으로 떠났던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새벽 4시경 귀국했다. 조용히 나갔다가 조용히 들어온 것이다.

딸의 박사학위 수여식 참석을 위해 떠났던 그가 풀어놓을 ‘성찰의 보따리’는 무엇일까?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열린 바른미래당 워크샵에서는 그의 선거 책임론과 함께 ‘정계 은퇴론’이 본격 거론됐고, 정치 전문가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그의 ‘정계 은퇴 불가피론’을 쏟아 붓고 있다. 당 안팎에서 약속이나 한 듯 ‘정치판이 체질에 안 맞으니, 본업으로 돌아가라’는 지적과 충고가 터져 나왔다.

심지어 한때 자신의 멘토였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마저 20일 방송 인터뷰에서 “6년 간 정치하는 걸 봤더니, 앞으로 크게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괜히 시간과 에너지 소비하지 말고, 본업으로 돌아가는 게 더 사회에 기여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금과옥조 같던 ‘새 정치’도 이제 그의 특허상품이 아니고 개인적 소구력도 사라졌다”며 “뚜렷한 정치노선도 없고, 정치력도 득표력도 모두 소진됐다”고 꼬집었다.

그리고는 “이제 그의 선택은 무엇일까? Go냐 Stop이냐?”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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