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남도농업기술원(농기원)은 중국 등에서 유입된 멸강나방이 천안과 태안에서 발견됨에 따라 벼와 식물 재배농가에 대한 철저한 예찰·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24일 농기원에 따르면 멸강나방은 우리나라에서 월동하지 못하는 해충으로, 중국 등 해외에서 날아와 옥수수, 수수, 바랭이, 벼 등 벼과 식물 대부분에 해를 입히고 있다.
멸강나방은 지난 15일 천안시 성환읍 국립축산과학원 조사료 포장에서 발견됐으며, 태안에서도 확인된 상태다.
이에 따라 농기원은 발생 지역의 벼과 작물 재배농가에 대해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기상 상황에 따라 2차로 날아오는 시기가 다음 달 중·하순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시기에 맞춰 예찰 및 방제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농기원 기술보급과 김정태 지도사는 “멸강나방은 초기 방제가 미흡할 경우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입히므로 철저한 예찰과 함께 발견 즉시 적용 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초지에서 길게 자란 벼과 목초의 경우에는 예취한 다음 약제를 뿌리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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