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피해보상안 비공개 이유는?
유류피해보상안 비공개 이유는?
성완종·김태흠·박수현 의원 “삼성측 안 주민요구와 너무 차이”… 비공개 결정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3.08.01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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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기자] 국회 허베이스피리트호유류피해대책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성완종(서산·태안), 김태흠(보령·서천), 민주당 박수현(공주) 의원이 최근 삼성측이 제시한 서해안유류피해사고 보상안에 대해 ‘퇴짜’를 놨다.

김태흠 의원에 따르면 이들 의원들은 1일 오후 김태흠 의원실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병섭 행정실장으로부터 삼성측 보상안을 전달받아 비공개로 개봉하고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개봉에 참석한 세 의원은 이 자리에서 삼성측 보상안이 피해민들이 요구하는 보상안과는 괴리감이 너무 커서 성의 있는 새로운 안을 제시할 것을 유류특위 명의의 공문을 보내서 강력히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오는 7일 오후 2시 유류특위 내 삼성중공업 지역발전기금 출연 관련 협의체를 열어 후속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에 제출한 보상안은 지난 7월 17일 개최된 협의체의 요청에 따라 23일과 8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제출된 것이다.

하지만 개봉에 참석한 세 의원은 삼성측이 제시한 보상안이 피해민들의 요구안과 괴리감이 크다고 판단, 협의 가능한 단계가 되기까지는 보상안을 공개하지 않고 협의체를 통해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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