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워마드’가 성체 훼손과 성당 방화 협박에 이어, 낙태 관련 이미지 사진을 게시판에 올리는 등 천주교를 겨냥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천주교를 표적 삼아 다분히 악의적인 이런 기행을 언론이 기본적인 팩트 체크 없이 무분별하게 마구잡이로 보도, 사안을 증폭시키는 등 관심종인 ‘워마드’의 노림수에 언론이 놀아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전날 CBS <노컷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워마드 사이트에 ‘낙태인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고 뒤늦게 보도했다.
기사에는 “게시물에 남아로 추정되는 숨진 태아가 누군가에 의해 훼손된 모습 옆에 수술용 가위가 있는 사진이 담겼다”며 “사진을 올린 게시자는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다. 바깥에 놔두면 유기견들이 먹을라나 모르겠다’는 글을 남겼다”고 전했다.
하지만 문제의 사진은 구글에 ‘낙태 (Abortion)'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바로 확인되는 해외가 출처인 이미지 중 하나로, 그와 정확히 일치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이에 해방신학연구소 김근수 소장은 “’태아에 가위질...’ CBS 노컷뉴스 반성하라...팩트체크도 안 하다니...”라고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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