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충남대 철학과 양해림 교수가 수년 동안 언론 등에 기고한 칼럼을 엮은 칼럼집 ‘시사프리즘-철학으로 한국사회를 읽다’를 발간했다.
양 교수의 새 저서에는 그가 지난 2015년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4년 동안 시사 이슈를 중심으로 굿모닝충청의 ‘목요세평’, ‘시사프리즘’, ‘특별기고’ 등에 실렸던 글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또 대전충남인권연대의 ‘전인권(全人權)’, 프레시안, 경향신문, 서울신문 등 인터넷매체와 일간지 신문에 실렸던 일부의 글들을 발췌해 주제별로 새롭게 엮어냈다.
양 교수는 “시기적으로 이미 지나간 내용들도 담고 있어 현재와 다소 동떨어진 것일 수도 있지만, 그동안 전개돼 왔던 사회 현안들이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를 되짚어 보고, 바람직한 미래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고자 했다”고 발간 이유를 밝혔다.
즉, 한국의 사회 현상들을 ‘철학의 눈’으로 조망해보고자 한 그의 노력이 집대성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의 한국사회를 진단하고 기획한 ‘시사프리즘’은
제1부 교육과 한국사회, 제2부 환경과 한국사회, 제3부 인권과 한국사회, 제4부 정치와 과학기술 그리고 한국사회, 제5부 촛불시민혁명과 한국사회 등 총 5부로 나누어 기획됐다.
양 교수는 “철학자 헤겔은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과 더불어 날개를 펴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올빼미는 땅거미가 지기 시작할 무렵이면 날개를 편다. 미네르바의 올빼미처럼 철학도 현실에는 다소 무딜 수 있지만 다가올 미래를 조명하는 임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해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