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열며] ‘폭염’보다 ‘전기세’가 두려워?
[노트북을 열며] ‘폭염’보다 ‘전기세’가 두려워?
  • 장찬우 기자
  • 승인 2018.07.29 05: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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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충남 취재 본부장

[굿모닝충청 장찬우 기자] 대지가 타들어 가는 가마솥 더위가 2주째 이어지고 있다.
낮 기온이 33도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한 밤 중에도 기온이 높게 오르는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더워도 너무 덥다.”
“덥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뒤에 습관처럼 따라 붙는 말이 하나 더 있다.

“전기세가 걱정”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4인 가구 평균 전력 사용량은 월 350킬로와트시(kWh) 정도이고 4만8445원 정도 전기세를 낸다. 

에어컨 같은 냉방기를 가동해 50kWh만 더 사용하더라도 요금은 6만3540원으로 껑충 뛴다.
누진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100kWh를 추가로 사용하면 사정은 또 다르다.

월 사용량이 450kWh에 이르면서 전기 요금은 7만7570원까지 치솟는다.

전기요금 누진제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용 전기세의 경우 0~200kWh까지는 93.3원, 201~400kWh는 187.9원, 400kWh부터는 280.6원 부과된다.

기본요금 역시 200kwh 이하 사용했을 때 910원, 201~400kwh 1600원, 400kwh 초과 사용 7300원이 추가된다.

이마저도 2016년 여름, 폭염으로 인한 전기요금 폭탄 논란이 증폭되며 누진제가 기존 6단계에서 현행 3단계로 조정돼 평균 11% 정도 절감된 수치이다.

에어컨 없이는 하루도 견딜 수 없는 요즘, 전기세 폭탄 요금이 두려워 억지로 더위를 참고 있다면 다음 팁들을 주목해보자.

에어컨 절약 팁만 제대로 알아도 누진세 걱정 없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항간에 제습 모드로 에어컨을 사용하면 전기세가 절약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에어컨을 계속 가동하면 전기세가 배로 나올 것 같지만, 큰 차이가 없다.

한 방송국 실험 결과 설정 온도 25도로 두시간 풀 가동한 에어컨 전기세는 껐다 켰다를 반복한 에어컨보다 1.5배 이상 전기료가 절약됐다.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실외기는 작동을 멈추고 실내기만 돌아가기 때문에 적정온도를 계속 유지시켜주는게 전기세를 절약하는데 도움이 된다.

실내 적정 온도는 실외 온도보다 5℃ 정도 낮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전문가가 추천하는 희망 온도는 ‘26도’다.

33도에서 26도, 33도에서 24도는 단 2도 차이지만 사용 전력량은 2배가 된다.

에어컨 1대 전력 소모량은 선풍기 30대 전력 소모량과 맞먹는다.

에어컨 가동 시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냉방에 효과적일뿐만 아니라 제습 효과도 볼 수 있다.
에어컨 사용 시 커튼을 함께 사용하면 냉방 효율은 15%나 증가한다.

커튼이 직사광선을 차단해 실내 온도를 최대 3도까지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에만 사용하는 에어캡도 창문에 붙여주면 외부 자외선을 차단해 실내 차가운 공기 순환을 도와준다.

에어컨 바람은 천장을 향하게 두는 것이 좋다.

차가운 공기는 밑으로 내려가고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가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 1시간에 한 번씩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에어컨 필터는 2주에 한 번씩 청소해준다.

필터에 먼지가 많으면 냉방 효과가 그만큼 떨어져 바람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필터를 분리한 뒤 진공청소기나 부드러운 솔로 닦아낸다.

건조시킬 때 햇빛에 말리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그늘에 말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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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달가듯 2018-07-30 19:34:29
전기세가 아니라 전기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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