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칼럼] 여름에 발생률 높은 요로결석, 치료와 예방법은?
    [닥터칼럼] 여름에 발생률 높은 요로결석, 치료와 예방법은?
    • 구대용 유성선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 승인 2018.08.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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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대용 유성선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굿모닝충청 구대용 유성선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30대 후반 K씨는 최근 옆구리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화가 안 되긴 했지만 별일 아니겠거니 하며 지내던 어느 날 걸을 수조차 없을 정도로 통증이 밀려왔다. 응급실에 와서야 자신이 요로결석임을 알게 됐다.

    요로결석은 비뇨의학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 30~50대에서 나타난다. 요로결석은 10년 이내 재발률이 약 50%에 이르기 때문에 생활 속 관리가 중요하다.

    요로결석은 수분 섭취가 중요, 30~50대 남성에 호발

    요로결석은 몸에서 소변을 만들고 이를 배설하는 길인 요로에 돌이 생성되는 것을 말한다. 신장, 요관, 방광에 발생하는 모든 결석을 요석이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요석은 신장에서 만들어지며 요관, 방광, 요도 등에서 발견된다. 이 결석은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고 극심한 통증 감염을 일으킨다. 신장 기능 저하, 요로 감염, 요폐색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수분 섭취의 감소가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결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선 충분한 수분공급이 중요하다. 요로결석은 주로 30~50대 중년층에서 호발하며 여성에 비해 외부 활동과 땀 배출량이 많은 남성에게서 2~3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

    극심한 통증, 요석 위치에 따라 통증 위치도 달라

    요로결석의 대표적 증상은 ‘선통’이라고 불리는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며, 이는 요석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요석이 요관에 걸린 경우엔 한쪽 옆구리에서 심한 통증이 시작돼 몇 분에서 몇 시간 지속되다 자연히 멈추고 다시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 진통제로 완화되지 않는 둔하고 지속적인 통증이며 치골상부의 아래쪽으로 전달돼 남성의 경우 고환이나 음낭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구역질,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요로와 위장관이 주행을 함께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위장장애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또 방광에 생기는 요석은 소변을 볼 때 심한 통증과 배뇨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통증 외에도 혈뇨가 발생할 수 있는데 돌이 요로 내부의 점막을 자극해 소변이 빨갛게 나올 수 있다.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일단 비뇨의학과를 찾아 소변을 검사하고 복부 엑스레이 촬영으로 요로결석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주 치료법은 대기요법, 체외충격파 쇄석술, 내시경

    요로결석은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며, 크게 대기요법, 체외충격파 쇄석술, 내시경 치료, 수술적 치료가 있다.

    대기요법은 크기가 작고 증상이 가벼운 요로결석인 경우 시도해볼 수 있다. 결석을 배출시키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에 2500ml 이상의 많은 수분을 섭취해 결석이 자연적으로 배출되도록 한다. 대체로 결석 크기가 4mm 이하로 작은 경우 시행한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수술적 방법 없이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사해 결석이 잘게 분쇄되도록 한 뒤, 자연적으로 배출되게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마취나 입원이 필요 없고 시술 시간도 짧은 편으로 외래에서 간단히 시행할 수 있다.

    이밖에도 요로에 얇은 내시경을 넣어 결석을 직접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기존의 수술 방법과 다르게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다.

    음주와 염분, 단백질이 많은 육류 줄여야

    요로결석을 방치하면 신부전증, 수신증, 패혈증 같은 합병증이 올 수 있다. 평소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을 유지하고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결석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하루 2리터 이상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염분, 단백질이 많이 포함된 육류는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구연산이 함유돼 있는 오렌지, 귤, 레몬 등의 섭취도 도움이 된다.

    특히 탈수증상을 유발하는 과도한 음주는 삼가야 하며, 규칙적이고 가벼운 운동이 질환 예방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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