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찢묻 대 反찢묻」 분열, 정치적 이득 얻으려는 세력 있다”
전우용 “「찢묻 대 反찢묻」 분열, 정치적 이득 얻으려는 세력 있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8.17 11:5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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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전날 더불어민주당 내 분열상을 통렬하게 비판한 전우용 역사학자가 17일 자신의 주장 중 일부 내용을 AS하고 나섰다.

주장의 논리적 모순이나 오류를 바로잡는 차원이 아니라, 자기 주장을 보다 함축된 표현으로 간명하게 간추린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를 마치 자기들만의 소유권처럼 부르짖는 일부 분열적 세력을 콕 집어, 그들의 의도를 낱낱이 그러나 알기 쉽게 보완 설명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3단 논법’의 형식으로 논리를 펼쳤다. 먼저 선행논리를 다음과 같이 전제했다.

ⓛ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건 이재명 때문이다. 이재명을 빨리 축출해야 한다.

② 민주당이 이재명을 축출하지 않는 건 당내 (이재명을 지지하는) ‘찢묻’ 세력이 비호하기 때문이다. 이 자들이 당권을 장악하게 놔둬선 안 된다.

③ 찢묻 세력이 민주당 당권을 장악했으니 다음 총선이 걱정이다. 분명 찢묻들이 대거 공천될 텐데 그때 가서 대책을 세우면 늦다.

④ 민주당은 문프(문 대통령) 지지율이나 깎아먹는 찢묻 정당이다. 찢묻 정당을 믿었다간 문프가 위험하다. 오직 문재인 정권의 성공만을 바라는 진정한 문파끼리 새 정당을 만들어 문프를 뒷받침해야 한다.

그는 “사실상 ‘법칙’이 된 수순”이라며 “지금 ②번 주장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당 대표 선거 결과가 자기들 뜻과 다를 경우 ③번 주장에 반대할까요?”라고 묻고는 “③번 주장에 동의하면, 바로 ④번”이라고 답했다.

말하자면, 이재명 지지세력이 당권을 장악하면, 그 세력이 다음 총선까지 당을 장악할 게 뻔하니, 사전에 우리끼리라도 따로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는 “‘오직 문프만 지키겠다’는 열정이 오히려 문 대통령의 팔다리를 자르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며 “이재명 퇴진 운동이 민주당 파괴로 이어지는 결과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이성적으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민주당 내에 거대한 찢묻 세력이 있다’와 ‘민주당 지지층을 「찢묻 대 反찢묻」으로 분열시켜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세력이 있다’ 중 어느 쪽에 더 개연성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민주당 유력 정치인들이 '친목질'로 이 지사를 비호한다는 사람이 꽤 많다”며 “우리 사회에서 친목회의 의리가 그토록 중한지는, 그런 사람들 주장을 보고 처음 알았다”고 매우 의아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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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ㄱㄹㅇ 2018-08-21 22:43:09
반이재명 만들어놈. 멀쩡한 사람들 이재명옹호하면 인류적 반 살인마로 만드는 트윗충ㅅㄲ들.

임신종 2018-08-18 01:16:38
역시 다스뵈이다

적폐청산 2018-08-17 22:33:20
김어준,전우용이 이재명 지지쪽인거 유명한 이야기 아닌가
김어준은 요즘 대놓고 하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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