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유병국 의장(민주, 천안10)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협의회) 사무총장으로 선임됐다.
17일 도의회에 따르면 유 의장은 전날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협의회 정기회에서 제16대 전반기 사무총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유 의장은 향후 지방자치법 개정 관철과 지방의회법 신설, 사무처 직원 인사권 독립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현행 법은 지방의회 공무원의 인사권을 자치단체장에게 부여하고 있다. 따라서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 기능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날 정기회에서도 17개 시‧도 의장들은 광역의회 인사권 독립을 비롯해 정책지원 보좌관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지방의회법 조속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유 의장은 "지방의회 위상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인사권 독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사권 독립을 반드시 관철시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초석으로 삼아야 한다”며 “지방분권 개헌 관련 입법‧재정‧조직 등 실질적인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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