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돌아온 심상정…못 말리는 ‘심크러쉬’
[영상] 돌아온 심상정…못 말리는 ‘심크러쉬’
- "야당의 「기∙승∙전-최저임금 인상」 공세에 당당하게 맞서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8.23 2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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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참석한 정의당 심상정 의원(오른쪽)과 김동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심상정 의원이 돌아왔다. 노동현장에서부터 30년을 함께 해온 '절친 동지'인 노회찬 의원을 떠나 보낸 후, 23일 그가 국회 상임위에서 자신의 본색을 드러낸 것이다.

이날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그가 보여준 모습은 자신의 애칭 중 ‘심블리(심상정+러블리)’보다는 ‘심크러쉬(심상정+크러쉬)’에 가까웠다.

그는 이날 김동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을 상대로 무차별 질문공세를 퍼부었다. 메탈리카나 메가데스로 상징되는 하드코어 슬래쉬 밴드의 헤비메탈 음악처럼, 숨 가쁜 질문으로 사정 없이 몰아붙였다. 가히 ‘크러쉬(Crush)’ 그 자체였다. ㆍ

그는 "야당은 ‘기∙승∙전-최저임금 인상’을 주장하는데, 최저임금을 인상하지 않으면 경제가 풀리나"라고 반문하면서 "이는 무리한 주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집권 1년 만에 경제구조 개혁의 성과를 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책임자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모든 풀을 동원하고, 결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득주도성장론을 둘러싼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과의 갈등설을 거론, “장관 임명권은 야당이 아닌 대통령이 갖고 있다”며 “그런 데 대해 장관으로서 소신을 말하지 않고 갈팡질팡하니까 야당의 무리한 정치공세가 더 강화되는 거 아니냐”고 꼬집었다.

또 “저소득층을 뒷받침해서 소비여력을 만들어야 성장 잠재력이 커지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불이익을 상쇄할만한 그 이상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데 왜 국회가 발목을 잡는지 거꾸로 당당하고 소신 있게 요구하지 않고 무엇 하는 것이냐”고 다그쳤다.

그리고는 “내가 보기에는 김 장관이 두루두루 조정해서 가려고 하는지는 몰라도 소신도 흔들리는 것 같다”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김 부총리는 “능력이 부족한 지는 몰라도 스스로 갈팡질팡하지 않고 변함 없이 소신에 따라해왔다고 본다“며 “기본적으로 소득주도 성장론에 동의하지만 성장담론의 다른 부분도 있어 비생산적인 토의나 오해가 많은 것 같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가기 위해 취약계층의 소비진작과 중산층 확충 등에 동의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이 불가능해 혁신성장 등과 같이 가야 하고 시장과 일반경제주체의 호흡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 정의당 심상정 의원의 대정부 질의 동영상
https://www.facebook.com/simsangjung/videos/2155426974724260/?t=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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